
차례
1부. 부를 끌어당기는 힘, Having
2부. 돈을 끌어오는 사람 vs 돈을 밀어내는 사람
3부. 감정에 답이 있다
4부. 불안에서 해방되려면
5부. 행운의 법칙
6부. 행운의 길을 걷다
도서 줄거리
1부. 부를 끌어당기는 힘, Having
-부와 행운을 가져다주는 운명
자수성가한 아버지 덕에 괜찮은 환경에서 교육 받고 신문사에서 10년 가까이 기자로 일한 홍기자는 먹고 사는 문제로 걱정한 적 없다. 하지만 돈 걱정없이 살아본 적도 없었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해온 내 인생에 저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질문을 던진다. 그때 누군가 알려 주었다. 10년전 그녀를 인터뷰하기 위해 만난적이 있었던 '부자들의 그루' 이름은 이서윤이다. '부와 행운을 주는 운명'으로 세계적인 기업가들도 그녀의 통찰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그녀를 만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그루를 찾아간 뒤 인생이 바뀌었다고 행운을 만났고, 기회를 잡았다고, 결정적으로 더 부자가 되었다고." 10년전 그녀와 인터뷰가 끝날때 쯤. 그녀가 "아직 인식하지 못 하셨겠지만 홍기자님은 지금 세상속에 갇혀 있어요. 10년안에 그 세상을 탈출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라고 했던 말을 기억하고 그루를 찾는다. 검색 결과 가장 최근에 실린 인터뷰에서 서윤은 "수만명의 데이터를 종합해서 그 비밀을 분석해 보니 답은 하나로 통하고 있었어요."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 온 마음을 다해 편지를 썼다. 며칠뒤 답장에 "이제 때가 되었어요 세상에 우연은 없다고 말했던 것 기억하세요? 이 모든것은 오랫동안 준비된 하나의 기적이랍니다." 언제든 찾아와도 된다는 말이었다. 바로 그녀를 만나러 이탈리아로 향했다. 비행기에서 10년전 기자를 계속할지 유학을 떠나 공부를 계속할지에 대한 고민을 그녀에게 털어 놓았다. 서윤은 불교 경전에 나오는 '안수정등' 이란 우화를 들려주며 위기에서 벗어나려면줄을 타고 올라가 코끼리와 싸우는 수밖에 없어요. 일단 마음을 먹으면 두려워한 것보다 어렵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승자 앞에는 장엄한 대지의 광경이 펼쳐지죠." 라는 말을 들려 주었다. 자신의 내면까지 꿰뚫어본 이 마음가짐의 대가에게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추억속에서 깨어 그녀를 다시 만난다. 이십대 시절 서윤이 싱그러운 봄 장미였다면 지금의 그녀는 한여름 태양 아래 만개한 장미 같았다. 강렬하면서도 편안했다. 홍기자는 자기를 여기까지 데려온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묻자 서윤은 "답은 Having이죠."라고 한다. "지금 가지고 있음을 느끼는 것, 단어 그대로예요. 기분좋은 느낌! 원하는 것과 교환할 만한 돈을 갖고 있다는 건 정말 좋은 느낌이죠." Having의 비밀이란 돈이 있다는 걸 느끼고 그 감정에 머무르는 거라고 했다. 지금 현제 호텔에서 파는 커피를 살 만큼 충분한 돈을 갖고 있고 살 수 있다. 비싼 커피가 '있음'을 상징하는 증표처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부유해진 것 같고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느껴지고요. 서윤은 "지금 막 해빙하신 거예요." '없음'에서 '있음'으로 초점을 옮기자 긍정적인 감정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이 차이가 만드는 변화를 안다면 놀랄 수 밖에 없을 거예요. 우리가 느끼고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이순간이에요. Having은 지금 이 현실에서 출발해야 해요. 미래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인 샘이죠." '' Having은 우리의 랜즈를 '없음'에서 '있음'으로 바꾸는 방법이에요. '있음'에 주의를 기울일때 당신을 둘러싼 세계는 다르게 인식 될 거예요. '없음'의 세상에서 '있음'의 세상으로."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30년 동안 10만명의 데이터를 시계열적으로 분석했다. 이 중 빈손으로 태어나서 자신의 힘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높은 IQ나 특별한 재능, 뛰어난 창의성을 가진 사람은 소수였다. 질적 연구란 수치화하기 힘든 자료를 면담이나 관찰을 통해 분석한뒤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성공여부는 연구자의 소통과 공감능력이 있어야만 양질의 정보를 얻어낼 수 있고 뛰어난 통찰력이 있을 때만 데이터를 종합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서윤이 사용한 방법도 질적연구 방식이다. 결론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300만달러에서 700만달러의 재산을 가질 수 있는 운이 있어요. 안타깝게도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의 그릇을 채우지 못하고 있어요. 통계적으로 봤을때 자신의 그릇을 4분의3만 채워도 누구나 풍요와 만족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어요. "물을 더 채우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수단은 Having이죠. Having은 부를 끌어당기는 힘이예요.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더 많은 물을 쉽게 채울 수 있도록 도와주죠 이 모든 것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감정만으로 충분히 조절 할 수 있어요."
-불안에서 벗어나는 방법
Having의 효과를 볼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꾸준히 실천할 수 있을지 속마음을 솔직히 털어 놓기에 자신이 없었다. 서윤은 모든 사람들을 소중하게 대한다 어떤 평가나 판단도 하지 않은 채 나를 존중했고 항상 내 생각에 귀를 기울여 주었기에 그녀앞에 솔직해 질 수 있었다. 그녀가 모든 사람을 소중하게 대한다는 것도 그녀의 위엄과 힘이 여기서 나온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Having의 비밀을 저에게 알리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주변에 훌륭한 작가나 기자, 출판인들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것은 순수한 영혼과 에너지랍니다. 귀인을 믿고 진심으로 따를 수 있는 순수함이지요." 원래 대화로 돌아가서 "Having의 효과는 빠르면 2주, 늦어도 3개월이면 나타나기 시작하죠. 생물학적으로 봤을때 기존의 시냅스 연결을 끊고 새로운 패턴을 만드는데 14~21일이 필요하다고 해요. 이 기간동안 Having은 기존 감정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새로운 감정의 신경망을 형성해주죠. 그작업이 마무리되면 우리 주위로 즐거운 변화들이 찾아오기 시작할 거예요." 즉 훈련을 한담녀 특정경험과 이어진 우리의 감정 또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다. Having을 계속하면 돈을 쓰는 그 순간 '불안' 대신 '있음' 을 느낄 수 있다. 뇌의 패턴을 바꾸고 불안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Having이다. "<마시멜로 이야기> 책은 오늘 주어진 마시멜로를 안먹어야 나중에 더 많은 걸 얻는다는 내용이지요? 비밀하나를 알려 드릴께요. 지금 하고 싶은걸 참을 필요가 없어요. 마시멜로는 하루에 하나가 아니니까요. 우리는 마시멜로 개수를 늘릴 힘을 갖고 있어요. 오늘 주어진 한개를 감사하고 기쁘게 즐긴다면 내일은 그 개수를 두배로 늘릴 수 있죠."
-낭비와 과시
돈을 펑펑써도 부자가 될 수 있나요? Having과 낭비의 차이는 무엇일까? 연봉이 크게 뛸 것을 알고 소비할때의 마음과 삶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할때 기분이 같나요? 연봉이 100만달러라고 생각하고 필요한 물건 앞에 주저없이 카드를 내미는 내 모습은 하늘을 나는 듯 마음이 들떴다. 반대로 내일이 없다고 가정하고 돈을 쓰는건 행복하지 않았다. 맛있는 요리를 먹어도 불안해서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을테다. 서윤은 "그게 바로 Having과 낭비의 차이에요." 낭비했던 이유가 다른 사람이 무엇을 사는지, 남들이 어떻게 볼지, 그런 것에만 신경 썼기 때문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따라가다보면 낭비나 과시적 소비와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죠. "삶이란 내 안의 여러가지 '나'를 찾아 통합시켜가는 여정이죠. 홍기자님은 결국 자신이 되어야 해요. 사람은 자신다워질때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내면의 힘을 발견하게 되죠. Having은 그걸 위한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랍니다." Having을 배우는 과정은 진정한 나 자신을 찾는 여정이 될 것이다. 이 길을 걸으면 많이 성장하고 반드시 원하던 부를 이룰 것이다.
2부. 돈을 끌어오는 사람 vs 돈을 밀어내는 사람
-베로나의 햇살
이탈리아 베로나의 브라광장에서 서윤을 기다리면서 비가 온뒤 햇살에 반짝이는 광장 바닦을 보며 태양을 마음껏 즐기는 즐거움에 콧노래가 흘러 나왔다. 다가온 서윤이 "즐기시는 모습에 저도 기분이 좋네요. 벌써 Having을 실천하고 계신데요?"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 그게 Having의 첫 걸음이에요." 말로만 듣고 어려울거라 생각했던 것이 내 일상으로 들어온 듯 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햇볕을 쬐고 있는데도 태양 에너지가 무한정 쏟아지네요. 지금까지 태양을 등지고 있어서 이 에너지를 느끼지 못했나봐요. 마찬가지로 부의 에너지도 어디선가 풍족하게 쏟아지고 있었겠죠?" "네. 태양은 우리가 등 돌리고 있는 순간에도 언제나 그 자리에 있죠. 방향을 바꾸기만 한다면 언제든 따사로운 햇볕을 누릴 수 있어요.
-진짜 부자
서윤과 티보스테이크를 먹으면서 스테이크의 맛과 향, 식감까지 충분히 느끼자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이 순간을 온전히 맛에 집중하면서 즐겁게 먹는 행위에 빠져드는 거죠 그게 지금을 100%로 사는 느낌이에요." 순간의 기쁨에 머무르며 그 느김을 즐기는 것, 그것이 Having 같았다. 이 순간에 집중하려고 노력 할수록 내 감정도 점점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 홍기자는 문득 다른 사람들도 Having의 비밀을 알까 궁금했다. 부자들도 다 Having 할까요? 라고 묻는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부자가 있어요. 진짜부자와 가짜부자죠. 진짜부자들에게 공통점이 모두 Having을 하고 있다는 점이죠. 그 들이 부를 형성한 과정을 봐도 Having은 분명 부로 가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에요." "홍기자님 에너지와 물질 중 무엇이 먼저 일까요?" "우리의 감정은 대표적인 에너지 중 하나예요. 그리고 물질 중 하나는 돈이겠죠. 긍정의 에너지로 돈을 누리면 반드시 더 큰돈을 당겨 올 수 있어요. 에너지는 원인, 물질은 결과로 따라오죠. 진짜부자는 돈을 쓰면서 그것을 기쁨으로 누릴 줄 알죠. 그 감정에너지로 돈을 끌어 당기거든요. 단돈 1달러라도 '지금 나에게 돈이 있다'는 것에 집중하는데서 시작해요. 그 감정이 커져 갈수록 돈을 벌 수 있는 내 능력에 감사하게 되죠. 돈을 벌어다 준 세상에게도 감사하게 되고요. 그렇게 더 큰돈이 돌아온 것을 아는 것, 그 것이 진짜 부자의 마음이에요."
-가짜 부자
"그럼 가짜부자란 뭔가요?" 가짜부자들은 돈을 쓸때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에 사로 잡히게 돼요. '있음'보다 '없음'에 더 집중하는 셈이죠. 그들에게 돈이란 쓰면 안되는 것이예요. 혹독하게 절약하고 아끼지 않으면 큰 위험이 닥칠거라 믿는 거죠. 가짜부자는 돈을 언제 끊길지 모르는 물줄기처럼 느낀답니다. 결국 가짜부자들은 돈을 쓰지도 못하면서 불안과 불만족의 에너지를 내보내게 돼요. '없음'에 집중하기 때문에 돈을 밀어내게 된다. 진짜부자와 가짜부자의 삶은 크게 다르죠. 진짜부자는 오늘을 살죠. 매일 그 날의 기쁨에 충실하니까요. 가짜부자는 내일만 살아요. 오늘은 내일을 위해 희생해야 할 또 다른 하루일 뿐이죠. 진짜부자에게 돈이란 오늘을 마음껏 누리게 해주는 '수단'이자 '하인'이에요. 반대로 가짜부자에게 돈은 '목표'이자 '주인'이죠. 그 돈을 지키고자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거에요.
-돈을 끌어 당기는 힘
누구나 자신만의 부의 그릇을 갖고 태어난다. 진짜부자는 그릇을 적어도 70~80%, 드물게 100%까지 채우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3분의2이상이 그릇의 10~20%만 채우고 생을 마감한다. 우리가 아등바등하는 동안 진짜부자는 기쁘게 돈을 쓰고 인생을 즐긴다. "부자가 아닌 사람들 중 부자보다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부자가 되는지 여부는 노력과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예요. 진짜 부자들은 같은 노력을 투입해도 돈을 더 많이 끌어 당기는 방법을 알죠. 즉 효율성의 문제란 거예요." 자전거를 탈때 언덕길에서 발목의 각도에 따라 페달에 받는 힘이 다르다는 것을 경험한적 있으세요?" "그게 바로 '힘점'이에요." 힘점을 잘 맞추면 힘의 차이가 50배까지 달라질 수 있어요. 똑 같은 힘을 주어도 그 효과가 증폭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건 진짜 부자들이 알고 있는 비밀, Having 이다. "Having은 자신에게 맞는 힘점을 저절로 찾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죠.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거예요."
-귀인
Having을 하는 진짜 부자들이 남들보다 수십배의 부를 끌어 당기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인연의 종류와 성격, 그리고 어떻게 돈이 들어올지는 사람마다 달라요. 하지만 진짜 부자들의 공통점은 좋은 인연을 알아보고 그것을 소중히 가꿔 간다는데 있죠, 그들이 인연을 통해 Having의 과실을 거두게 되는 것도 이때문이죠." 귀인은 주변 사람일수도 있고 직접 알지 못하는 사람도 내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선생님껜 어떤 분들이 귀인이었는지 궁금하네요." "어릴 적 저를 키워준 유모가 있어요. 그분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배웠죠. 대가를 바라거나 소유하려 하지 않는 사랑 말이예요. 사랑은 전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동서양 고전 속 철학자와 과학자, 사상가들도 제 귀인이죠. 어릴 적부터 상상속에서 그들과 토론했거든요. 그 덕분에 깨달음을 얻고 배움을 넓힐 수 있었어요. 이렇게 직접 아는 사람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귀인이 될 수 있답니다." 귀인은 사람들을 부자가 되는 길로 이끌어 주었다. "진짜부자는 '공짜 점심은 없다' 란 말을 명심하죠. 좋은 인연을 거꾸로 투자할 줄 아는 셈이예요." 부자들의 인간관계예요. 행운의 선순환을 이루는 거죠. " '있음'을 느끼니 나누는 마음도 생기는 거예요. 반면 다른 사람의 덕만 보려고 하면 귀인은 커녕 사기꾼만 끌어 당기게 되죠."
3부. 감정에 답이 있다.
-해빙을 시작하다
홍기자는 여느 때와 같이 출근길에 커피를 주문하면서 해빙을 해 보기로 했다. 활기찬 목소리로 "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예요!" 늘 피곤한 얼굴이었던 점원이 오늘은 내 인사를 듣자 환하게 웃으며 " 안녕하세요? 늘 주문하시던 카페라떼로 하시겠어요?" 라고 묻는다. 자 이제 Having 시간이다. 먼저 기분좋게 카드를 내밀었다. 그리고 커피를 편하게 살 돈이 나에게 '있음'을 느껴 보았다. '그래 나에게는 돈이 있구나! 커피를 살 돈이 나에게 있다. 이제 Having을 느껴보자. 이순간을 즐기는 거야!' 따뜻한 액체가 목으로 넘어가자 온몸이 따뜻하게 채워지면서 손끝과 발끝까지 그 맛과 향기가 전해지는 것 같았다. 손안에 커피 때문인지ㅣ 질퍽거리는 빗길을 걸어도 발걸음이 가벼웠다. 우산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이 음악소리처럼 들려서 절로 콧노래가 나왔다. 평소와 달리 내 손안에 Having의 증거 커피가 있지 않은가? 마치 '사랑의 묘약'을 마신 것처럼 모두가 나를 보고 밝게 웃었다.
-소비할 때의 마음
Having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돈을 쓰는 그 순간 내가 가진 것들을 즐기기만 하면 되었다. 생각보다 빨리 변화가 느껴졌다. 돈에 대한 감정이 바뀌게 된 것이다. '기분좋게 쓸 돈이 나에게 있구나!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이제 월급이 찍힌 통장을 보며 나는 이순간을 살려고 노력한다. '월급이 들어왔네. 이 만큼 벌 능력이 나에게 있구나 집세와 아이 학원비를 내고 음식까지 살 돈이 생겼네. 이 기쁨을 실컷 만끽해야겠다. Having이 항상 순탄하지는 않았다. 백화점에서 신발 하나가 눈에 띄었다. 달려가 가격을 확인하자 60만원! '좀 비싼거 같은데!' 즐겁게 소비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좀 비싸면 어때? 이 구두값보다 더 많이 벌잖아! 카드를 내려고 하는 찰나 구루의 말이 귀에 울렸다. "낭비는 Having이 아니에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으세요."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얼른 카드를 집어 넣고 백화점을 나섰다 그순간 Having이 느껴졌다. '사지 않기를 정말 잘했어. 그 걸 샀으면 지금쯤 기분이 형편 없었을거야!' 운 좋게도 더 좋은 기회는 금세 찾아왔다. 파리로 떠나기 위해 공항에 갔을때 면세점 진열대에 마음에 쏙 드는 어떤 웃에도 잘 어울릴만한 검은색 샌들을 30%세일 하는것 아닌가? 할인을 받으면 300달러정도 나가는 가격이었다. 아, 마음에 쏙 든다! 그건 충만한 행복이었다. 사도 되겠다는 편안한 확신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내가 꿈꾸는 미래에 투자할 수 있다는 증명 말이다. Having을 하고 나니 더 이상 내 결정에 불안하거나 찜찜하지 않았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알게 되어서 일까? 온몸에 신선한 활력도 돌았다.
-새로운 키워드
"Having을 할수록 제 감정도 바뀌어 갔죠 이전에는 월급이 들어온 것을 봐도 늘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돈을 쓸때는 늘 죄을 짓는 것 같았고요. 그런데 이제 작은 것을 사도 기분이 너무 좋아요. 돈이 이렇게 즐거움을 준다는 걸 예전에는 왜 미처 몰랐던 걸까요? "Having의 비밀을 더 알고 싶어요. Having을 하면 더 많은 돈이 들어오게 되는 원리가 궁금해요." "홍기자님과 인공지능(AI)이 둘이 동시에 쇼핑을 한다고 비교해 보죠. 인터넷을 검색하고 무엇을 살지 결정하고 구매까지 마쳤다면 이 과정에서 부자에 한발 더 다가서는 것은 누구일까요?" "이기는 쪽은 인공지능이 아닐까 싶어요. 남은 돈이 얼마인지, 갖고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검토한 뒤 가장 필요한 물건을 최저가에 사겠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소비를 할거에요. 반대로 사람은 충동적이고 감성적이 잖아요. 완벽하게 판단하지 못할 것 같아요. 서윤이 낭랑한 목소리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찾아 내셨네요. 그 것은 '감정' 이에요. 감정이란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귀중한 에너지에요. 게다가 감정에너지는 생명과 연결되어 있죠. 감정을 잘 활용한다면 부를 가져다주는 원천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열쇠는 생각이 아닌 감정이에요. 이성이 지배하는 사회의 부속품이 되지 않으면서 추체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는 비밀은 바로 '느낌' 에 있답니다. 자신의 느낌으로 부를 창조하는 것, 그 것이 바로 Having이죠."
-감정의 힘
풍요의 열쇠가 바로 감정이라니, 그 토록 찾아 해맸던 파랑새가 내 가슴속에 있었다는 말 아닌가! 서윤이 말했다. "혅대를 사는 우리는 생존을 위해 매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어요. 우리는 이성만이 이 세상을 해쳐나갈 무기라고 세뇌 당하고, 자신의 감정이 드러나지 못하도록 가면을 쓰죠.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 더 높은 곳으로 끌어줄 열쇠는 사실 우리 안에 있어요. 그 답이 바로 감정이거든요. 감정이란 우리가 태어날때 우주에게 선물 받은 에너지에요." 서윤의 말을 듣고 이 내용에 대해 더 공부해 보았다. 일부 양자 물리학자들에 따르면 물질은 견고한 것이 아니라 파동이나 입자로 존재한는 것이다. 물질이란 해당 위치에 그것이 있을 확률일 뿐, 그 자리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것이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지 결정하는 것도 관찰자인 우리 자신이다. 바꿔 말하면 우리가 인식하는 대로 물질이 빚어지고, 우리가 마음먹은 대로 눈앞의 세상이 바뀌게 된다. 서윤은 테이블 위에 놓인 물컵을 살짝 들어 올렸다. "홍기자님, 이 물컵이 과연 여기에 존재 할까요? 기존 물리학 시각으로 보면 홍기자님과 컵은 각각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거에요.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죠. 그런데 양자 물리학에서 보면 컵의 위치는 홍기자님과 깊은 관계가 있어요. 거기에 있다고 인식하기에 존재하는 것일 뿐이거든요. 다른 말로하면 모든 물질의 위치는 그 곳에 존재할 확률적 분포에요." "우리의 미래는 밀가루 반죽과 같아요. 다양한 가능성으로 존재하죠. 우리가 관찰하고 인식하고 느끼는 에너지가 반죽모양을 형성하는 거에요. 그리고 완성된 반죽이 굳으면 우리 앞의 현실이 되죠. 다시 말해 쿠키를 어떤 모양으로 빚고 구워낼지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말이에요. 우리는 지신을 둘려싼 세계를 바꿔갈 수 있어요.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진 존재니까요.감정이란 무기의 사용법을 제대로 익히기만 한다면 말이죠."
-신호등
내 앞에 놓인 세상을 바꿀 수 있다니! 그것도 내면에 있는 감정으로! "2주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 오던 차가 제 차에 부딪힌 거에요. 범퍼에 살짝 스크레치가 났지만, 뭐 별거 아니라고 그냥 가도 좋다고 했지요. 그 분이 하도 고맙다고 하니깐 괜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일주일쯤 지나 주차장에서 후진하다가 이번에는 제가 뒤차를 박았어요. 그런데 차 주인이 나와서 범퍼를 손으로 쓱쓱 문지르더니 그냥 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알았죠. 내가 마음 쓰는대로 세상도 그것을 고스란히 돌려준다는 것을." "이제 Having 신호등에 대해 아실 차례에요. 초록불에 길을 건너고 빨간불에 멈추잖아요? Having 신호등도 비슷한 원리에요. 소비를 할때 Having인지 아닌지 알아내는 방법이죠. 초록불을 느끼면 그대로 돈을 쓰고 빨간불을 발견하면 행동을 멈추는 거에요. 빨간불이면 긴장과 불편함, 불안과 걱정이에요. 초록불은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에요. 생각해 보세요. 진정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따라가니 얼마나 자연스럽겠어요. 물 흐르듯 편안하게 흘러가는 거죠. Having은 우리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한껏 누리도록 해주죠. 우리는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갈때 가장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요. Having 신호등은 내면의 목소리를 나에게 알려주는 거에요. 그 답은 자신이 알고 있거든요. Having을 하며 지속적으로 시선을 자신의 내면에 두세요. 그러면 마음속 작은 편안함, 작은 온기가 점점 더 분명한 느낌으로 커질 거에요.
4부. 불안에서 해방되려면
-빨간불
이 순간을 사는 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진정한 편안함
"Having의 핵심은 편안함이에요. 진정한 편안함이란 내 영혼이 원하는 것과 행동이 일치될때 느껴지는 감정이거든요. 흘러가는 물위에 떠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는 느낌이죠. 이 감정이 바로 우리를 부자로 이끌어주는 신호예요. 마음의 그릇도 마찬가지에요. 물컵이 갈팡질팡 흔들리는데 재물이 온전히 담겨 있을리 없죠. 마음이 편안할 때 그 안의 물도 차분하게 머무르는 법이에요. 제가 만난 수많은 부자들은 대부분 돈에 대해 편안한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있었어요. 부자여서 마음이 편안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안한 마음이 그들을 부자로 이끌었죠. '편안하지 않다' 고 생각하면 뇌는 '편안'만 입력하고, 반대로 '짜증이 난다'고 하면 '짜증'만 각인 시키죠.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 라는 말은 결국 편안한 상태가 본인에게는 가장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라는 뜻이에요."
-부의 근력을 키워라
"스트레스는 근육을 뭉치게 하죠. 에너지도 마찬가지에요. 긴장의 에너지는 우주속의 경직된 주파수와 상응하여 돈의 흐름을 느려지게 해요. 심해지면 돈이 들어오는 길이 막히게 되요. 돈을 편안하고 기분 좋게 느끼면 나와 우주가 편안한 주파수로 연결돼요. 우주는 내 감정 에너지를 수신한 뒤 편안한 내 모습 그대로를 거울처럼 비춰서 내 경제생활이 편안해지도록 해주죠. 우리 마음속에는 두개의 자석이 있는 거에요. 불안과 긴장의 자석은 돈을 밀어내고, 기쁨과 편안함의 자석은 돈을 끌어당기죠. 지속적으로 Having을 실천 할수록 내 마음에 탄탄한 근육을 키워가게 되죠. 이 근육이 단련되면서 점점 기쁨과 편안함을 쉽게, 또 더 크게 느낄 수 있게 되는 거랍니다. 동시에 불안과 걱정은 점점 사라지게 되지요."
-아무리 애써도 불안하다면
그래도 마음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불안한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마치 배가 파도에 흔들리는 것처럼요. 지금 단기적인 재정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면 실컷 불안해하셔도 돼요. 다만 중요한 것은 불안에 빠져 목표를 잃어서는 안된다는 거예요. 더 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불안한 나머지 잘 가고 있는 배의 방향을 갑자기 바꿔버린다는 거죠. 하지만 그렇게 발버둥을 칠수록 배를 암초에 부딪히게 하고 풍랑에 휩쓸리게 할 뿐, 원래의 목적지와는 점점 멀어지게 돼요. 지금 흔들린다. 해도 우리는 계속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잊지 말아요. 여전히 안전해요. 불안을 목적지에 도착하는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면 그 것을 떨쳐내기 위해 과장된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지요. 마음이 실컷 불안해하고 조바심을 내도록 그대로 두고 영혼이 이끄는 대로 편안함을 따라 행동하세요. 그럼 자연스럽게 행운을 끌어올 수 있어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목욕을 해도 좋고 잠시 눈을 감고 명상을 해도 좋아요. 책을 보며 자신의 마음을 돌아봐도 좋고요. 오직 자신을 돌보는데 약간의 시간을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Having을 할때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어요. 그건 바로 간절히 원하는 것이에요. 부자가 되는 것을 간절히 원할때 마음이 편안하던가요?" 문제는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커질수록 불안과 걱정, 두려움도 자라났다는 사실이다. "간절히 원하는 마음은 '결핍'에 집중하는 거예요. 나한테 지금 없다고 느끼기에 그런 마음이 생기는거죠." Having이 '있음'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라면 간절히 원하는 것은 '없음'을 향해 가는 것 아닌가?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Having과 비교해 보죠. Having은 물살에 튜브를 타고 편안하게 흘러가듯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지요. 자연히 순탄하고 편안할 수 밖에 없어요."
-Having 노트
"Having 노트를 써보세요." 물살을 타고 있는 그 순간에는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볼 수가 없죠. 그런데 점을 찍은 뒤 그것을 연결하면 전체 흐름을 볼 수 있어요. Having 노트를 쓰는 것도 그렇게 점을 찍는 과정이죠. 하나씩 기록하다 보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파악될 거예요."
5부. 행운의 법칙
-인생의 변화
Having을 시작한 이후 이제 더이상 나는 내 삶에 대해 불평불만을 늘어놓거나 불필요한 질투에 휩싸이지 않는다. 원하는 인생을 향해 나아간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는 가슴에 희망을 품고 부자가 되는 것을 걷고 있다 무엇보다 나는 지금 이순간을 산다. '있음'의 느낌이 강해 질수록 돈에 대한 내 감정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래 나에게는 돈이 있다. 이걸 살 돈이 있어, 이렇게 좋은 것들을 살 수 있다니 감사해야겠다. 물론 불안감에 사로 잡혔던 시간도 있었다. 그때 서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지금 흔들린다해도 우리는 계속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잊지 말아요. 여전히 안전해요......." 얼른 해빙노트를 열어 기록된 것들을 하나씩 읽어가자 불안했던 마으밍 조금씩 가라않기 시작했다. 덕분에 나는 본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 꼭 돈 쓸때가 아니어도 Having을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매일 아침 지하철을 타고 가는 시간에 다른 사람들의 SNS를 들여다보곤 남들이 웃는 모습에 '좋아요'만 실컷 누르고 나면 남는 것은 질투와 박탈감 뿐이었다. 이제 그 시간을 Having에 써 보리라. 내가 가진 것들을 생각하다보면 마음속에서 충만한 행복이 느껴졌다. 그 감정에 푹 빠져든 뒤 나는 느낌을 Having노트나 SNS에 적곤 했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나면 모든것이 그저 기쁘고 감사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행운이 찾아오다
나는 본격적으로 Having의 효과를 실감하게 되었다. 몸이 먼저 반응하기 시작했다. 편해서일까 사소한 일에도 웃음이 나왔다. 분명 나는 이전보다 더 자주, 더 강하게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운의 법칙
"세상에 우연은 없어요. 우연처럼 보이는 만남도 사실 오랫동안 준비된 기적이에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저를 만났다면 그 사람은 운의 갈림길에 서 있거나 곧 갈림길에 서게 되죠. 그 중 좋은 운을 키우거나 나쁜운을 피해갈 사람들과는 인연이 계속 이어지더군요." "주역에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선행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 이라는 말이 나오죠. 여기서 선행이란 남은 물론 나 자신에게도 이로운 일을 말해요. 상대방을 위할때 느껴지는 기쁨, 그 마음을 잘 간직하다 보면 앞으로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거예요." "홍기자님 행운이 뭘까요?" "글쎄요. 가만히 있는데 공돈이 생기거나 로또에 당첨되는거 아닐까요?" "행운은 효율성과 상통하는 개념이에요. 노력에 비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걸 얻는 거죠." "행운은 우리의 노력에 곱셈이 되는 것이지 덧샘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노력이 0이면 거기에 아무리 행운을 곱해도 결과는 0이에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이에요. 공짜를 원하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일은 없답니다."
-운의 흐름을 탄 사람들
행운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죠. 여기 올림픽 펜싱 결승전에 두 선수가 출전했어요. 한 선수는 세계 30위 였다가 최근 10위까지 올라왔죠. 한때 세계 3위 였던 상대선수는 지금 하락세에 있다면 이 두사람이 맞붙으면 누가 이길 가능성이 높을까요?""올라가는 기세라는 것이 있지 않을까요? 그 걸 감안하면 순위가 낮더라도 상승세에 있는 선수가 유리할 것 같아요. 올림픽을 보면 그런 선수들이 이변을 일으키더라구요." "맞아요. 기세! 행운을 움직이는 것이고, 그 움직임에는 일정한 흐름이 있죠. 그 흐름을 타고 가는 사람이 행운아예요. 운의 흐름을 탄 사람들은 물이 흘러가는 방향으로 노를 젖는 샘이죠. 노력에 비해 몇 배의 가속이 붙거든요. 부자가 되는 길 역시 마찬가지에요. 운의 흐름을 탄다면 같은 노력을 해도 훨씬 쉽고 효율적으로 부자가 될 수 있어요."
-무의식은 알고 있다
"행운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거예요." 자, 지금 숲을 걷다 갈림길을 만났다고 해보죠. 여기서 길이 세 갈래로 갈라지게 되요. 그 중 하나는 부자가 되는 길, 하나는 지금과 비슷하게 사는 길, 마지막 하나는 가나해지는 길이라고 할께요. 다만 수풀이 울창하게 우거져 어느 길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없어요. 홍기자님이 여기서 하나를 선택해야 해요. 부자로 가는 길을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직히 모르겠어요." 서윤이 다시 입을 열었다. "심리학자 칼 융도 '인간의 생애는 무의식의 자기실현의 역사다. 무의식에 있는 모든 것은 삶의 사건이 되고 밖의 현상으로 나타난다.' 고 말했어요. 실제로 무의식은 우주의 에너지로 해석해도 될 만큼 우리가 꿈꾸는 모든 것을 이뤄 줄 수 있어요." 의식과 무의식을 바다에 떠 있는 빙산에 비유한다면 물위에 보이는 작은 조각이 의식, 물 아래 감춰져 있는 거대한 부분이 무의식인 셈이다. 우리의 무의식이 한 개인의 경험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에리히 프롬은 꿈을 통해 무의식 깊은 곳에 있는 지혜까지 도달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리학 대가로 불리는 밀턴 에릭슨도 이렇게 말했다. "개인들은 무의식속에 자신이 아는 것보다 훨씬 많은 노력과 자원을 가지고 있다. 불행하게도 이것을 알지 못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지 못한다." 우리의 무의식은 행운을 불러들이는 방법을 알죠. 운의 세계란 비가 온다고 했는데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일기예보와 달라요. 뿌린대로 거두는 자연의 섭리를 따르죠. 우리는 무의식에 행운의 씨앗을 뿌리고 때가 되면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 열매를 수확하게 되요."
-'있음'을 입력하라
서윤은 파리에서 무의식에 스스로 프로그래밍하는 대로 삶이 전개 된다고 그것이 진짜 부자가 되는 비밀이라고 했었다. " 그들도 무의식을 활용해 행운의 길을 선택한다는 말씀이시죠?" "맞아요. 부자들은 무의식에 돈이 '있음'을 입력하죠. 우리 뇌는 어떤 명령을 입력 받느냐에 따라 그에 맞는 운의 흐름을 선택하게 되거든요." "과거를 정의하는 것은 현재에요. 지금 깨달음을 얻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그 과거는 가치있는 재산이 된 샘이에요. 게다가 감사함은 더 큰 행운을 불러들이곤 하죠. 행운의 과학은 성공해서 행복하기보다 행복해서 성공하기를 가르치거든요.
-상생
"여기서 행운의 비밀을 하나 더 소개 할께요. Having의 가장 높은 단계인 상생(相生 음양오행 서로 도움을 주며 조화를 이루는 것을 일컫는 말)이에요. '있음'에 대한 기쁨과 감사함에 나를 채우고 넘쳐서 상생의 마음이 되는 거에요. 좋은 인연에 투자하고 가진 것을 나누는 것처럼 '있음'을 확실하게 새기는 방법도 없거든요. 그리고 그 마음이 결국 자신에게 더 큰 부로 돌아오게 되죠. 다시 말하면 상생은 자신에 부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에요." "상생이란 내가 먼저 베풀면 우주의 에너지가 돌고 돌아 나에게 더 큰 행운으로 돌아온다는 의미예요. 오행개념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우실 거에요. 나무가 불의 땔감이 되어주면 불이 흙에 온기를 주고, 흙은 땅속에서 딱딱한 바위를 만들면 그 바위사이에서 물이 나오게 되죠 그리고 물이 다시 한바퀴 돌아 나무를 키워주고요. 이것이 자연의 섭리죠." "그 방법이나 대상이 주변 사람이나 귀인이 대상이 될 수 있겠죠. 상생이란 달디단 열매를 맛보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씨앗을 뿌려야 하죠."
6부. 행운의 길을 걷다.
-대나무 숲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내가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서윤이 대답했다. "평상시 우리의 눈은 세상과 다른 사람을 향해 있죠.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 그 눈을 나 자신에게 돌릴 수 있어요. 그럼으로써 스스로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거죠." "사실 Having을 하면 돈을 더 많이 쓰게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제 소비 생활을 돌아보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죠. 나가는 돈은 줄어드는 반면 들어오는 돈은 늘어나고 있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어요."
-악연에 빠지는 이유
"Having 하면서 정체기라고 느낀 적이 있었어요. 2주가 지나고 이렇다 할 행운이 찾아오지 않았거든요." "누구에게나 정체기는 찾아오기 마련이에요." 기다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믿음과 확신이다. 믿음과 확신이 있다면, 그 기다림에 두려움이 없고 끝이 좋을 수 밖에 없다. 하늘이 정한 시기와 땅이 베푼 환경이 갖춰지고 나를 도와줄 귀인이 나타나는 순간, 기다림을 마치고 큰 강을 건너 위대한 모험을 실행할 수 있다. "기다림의 시기에 한가지 유의하실 것이 있어요. 바로 악연의 유혹에 주의하셔야 해요." 사람의 행불행은 다른 사람과의 인연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행운이 귀인을 통해 들어오듯 불행도 악연을 통해 찾아오는 일이 많거든요. 악연은 악마의 키스와도 같아서 사람의 마음 중 약한 부분을 파고 들어요. 마음이 흔들리고 있을 때라면 악연에 굴복하기 더 쉬워요." "사람들이 악연에 쉽게 빠지게 되는 이유는 과도한 기대 때문이에요. 반면 '먼저 준다, 받은 것보다 더 많이 돌려준다.'는 마음이라면 악연을 피하고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어요." 만약 주위에 악연이 있다면요? 악연을 끊어야죠 우리에게는 악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있고 귀인을 믿고 따르면서 자신만에 그 힘을 키워나가면 된다.
-토성리턴
마음이 흔들리면 잡다한 사물이 생기지만, 마음이 고요하면 잡다한 사물이 사라진다. 토성리턴은 토성이 태양을 한 바퀴돌고 제자리에 돌아오는 기간을 의미한다. 인생에서는 28.5~30세가 이 시기에 해당한다. 점성술에서 토성은 어린시절의 꿈과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에 대한 자각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가지도록 요구하는 엄격한 행성이다. "토성리턴은 보통 28~30세, 58~60세 이렇게 두번 찾아오죠. 이 시기는 환상과 잘못된 생각에서 깨어나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시기에요. 인생의 퀀덤점프가 가능하다는 얘기죠. 이 시기에 Having을 통해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한다면 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어요." "불교에 '줄탁동시'란 말이 있어요. 알 안에서는 병아리가 알 밖에서는 어미닭이 동시에 껍데기를 쪼아서 그걸 깨는 것이죠. 토성리턴 시기에 겪는 고통은 알 밖으로 나오는데 도움이 되지요. 껍질을 깨고 진짜 세상으로 나온다면 운을 최대한 활용하며 인생을 바꿀 수 있어요."
-고정관념을 깨다
"우리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을 정해 놓고 그에 따른 감정까지 사회적으로 규정해 놓죠. 연인이나 배우자와 헤어지는 것,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 일이나 사업이 잘 안되는 것, 이런 일들이 항상 힘들고 불행한 일일까요?" "수만명의 사례를 분석해보면 모든 사건은 항상 반전의 기회를 갖고 있어요. 중요한 시기에 주어진 달콤한 일들이 나중에 독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고 누가 보아도 불행한 일이 사실은 그 사람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경우도 많죠. 고정관념은 사람을 특정 감정에 얽매여 닫혀버린 문만 바라보게 만들거든요. 고개만 돌리면 새로운 문이 열려 있는데 그것을 보지 못하게 하죠." 당신의 삶은 한정되어 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그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도그마에 갇혀 살지 마라. 남들이 내는 소음이 당신 내면의 목소를 잠재우지 않게 하라. 중요한 것은 당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를 용기를 내는 것이다.-스티브 잡스-
-부자가 되기 어려운 세상
"생각해 보니 제가 아는 사람중에도 자신의 힘으로 큰 부자가 된 사람들이 있네요. 그런데 왜 저는 부자가 될 수 없을 거라고 체념했던 걸까요?" "그건 우리가 자기 자신의 감옥안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기 때문이에요. 자신의 감옥이란 우리 안의 세계관에 얽매여 스스로의 가능서을 가둬버린 것을 말해요. 반대로 이것을 깨기만 하면 누구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부자가 될 수 있어요."
-매트릭스를 탈출하라
진짜 부자들이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던 것은 그들의 세계관이 달랐기 때문이였다. 매트릭스 밖에 존재하는 진짜 세상은 지금껏 인식해 온 세상과 달라요. 진짜 세상에서는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며 잠재력을 해방시키고 세상을 원하는데로 바꿀 수 있거든요. 이게 바로 진짜 부자들이 해내고 있는 일이죠. 그들에게는 매일이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가는 축제가 되요." "어떻게 하면 매트릭스를 탈출할 수 있을까요?" "홍기자님은 이미 감옥의 벽에 금을 내기 시작했어요. 이제 어디로 향할지 내 안의 좌표를 다시 설정 해야겠죠. 그리고 달라진 내가 세상에 어떤 영향을 주고 싶어하는지도 함께 생각해 보세요. 그러기 위해 신문이나 책을 읽을 때 어떻게 이야기의 배경이 다르게 보이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겠죠? 결국 매트릭스를 깨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에요.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죠. 이제 거의 다 왔어요. 한 발짝만 더 넘어서면 모든 것이 생각보다 더 빨리 그러나 쉽게 진행될 거예요."
-진정한 나 자신의 목소리를 듣다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메트릭스- 불안은 Having에 도움이 되지 않은 감정이었기 때문이다. Having 노트를 쓰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있음'을 느끼고 편안함의 감정에 머무르며 내면의 나에게 집중해 보았다. 그래 이거야! 서윤에게 배운 것을 책으로 써야겠어 그녀를 직접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행운의 비밀을 배울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이 나타나다
회사를 그만두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불안해서 서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홍기자님이 보낸 메일을 읽으니 이미 답을 찾으셨다는 걸 알겠네요. 확신이 필요한 거라면 그것조차 이미 자신의 안에 있다는 걸 느끼시길 바래요." Having을 할수록 내 결정을 도와주는 사건들이 계속 일어났다. 마치 나를 둘러싼 세상에 화살표를 들고 여기가 행운의 길이라고 가르쳐주는 것처럼 나는 지금 낮선 숲으로 난 길 위에 서 있다. 이 길이 어디로 향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불안하거나 두렵지는 않은 Having의 세상을 사는 나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길 위에서 행운의 여신이 나와 함께 할 것이라는 사실을 진짜 세상으로 나온 내 앞에는 이제 부와 행운만이 가득할 것이다. 나는 이 순간을 살고 있다. 나는 지금 Having을 하고 있다.
저자소개 - 홍주연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사회부와 산업부 등에서 10년 가까이 기자로 일했다. 2008년 기자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MBA)를 받았다. 경영컨설팅 회사 맥킨지앤컴퍼니에서 대외협력 담당 이사로 근무했다. 기자로 일하던 시기 이서윤을 만났으며, 10여 년 후 기적적으로 다시 만나 그녀로부터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Having을 배우고 실천한 뒤 이 책을 함께 집필했다.
소감
더 해빙은 내게 3가지 고민을 해결해 주었다. 첫번째는 늘 부족했던 돈에 대한 고민이다. Having을 통해 돈을 잘 쓰는 법을 배웠다. 두번째는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과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 것이다. Having을 통해 진정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해결 할 수 있게 되었다. 세번째는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다. Having을 통해 내 마음속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Having으로 언젠가는 저자처럼 원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낄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에 감사하고 이 책을 써주신 분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